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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아들의 숨겨진 취미_뮤지컬 <코스프레 파파>

아들의 숨겨진 취미

어쩌면 너무 가까이 있기에 알 수 없었던 것들.
(재)안산문화재단 뮤지컬 <코스프레 파파>.


안산문화재단이 올 여름 대학로를 뜨겁게 달궜던 창작뮤지컬 <전설의 리틀농구단>에 이어 2년만에 새로운 창작뮤지컬을 선보 인다. 그동안 안산문화재단은 뮤지컬, 연극, 무용, 음악극 등 여러 장르의 공연들을 제작해 제작극장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이번 시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기획프로그램 ASAC 제작공연 뮤지컬 <코스프레 파파>는 골드프라자 붕괴 사고로 아들 동수를 잃은 아버지 백홍이 아이의 방에서 코스튬 플레이 의상을 발견하고, 알지 못했던 아들의 모습과 취미에 관심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6년 서울예술대학교 학사과정에서 개발된 이후 2018년 안산문화재단에서 제작하여 공연된 바 있는 작품. 올해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펼친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 ‘강백홍’ 역과 어머니 ‘임동지’ 역에는 지난 시즌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임진웅과 홍기주가 재회한다. 뮤지컬 <영웅><그 여름, 동물원>, 연극 <레미제라블> 등 장르 구분 없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임진웅과 뮤지컬 <마타하리><영웅><엘리자벳>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나온 홍기주가 어떤케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또한 코스프레 삼총사 멤버 중 리더인 ‘리즈’ 역은 <6시 퇴근><시티 오브 엔젤>의 김소정이 캐스팅 되었으며,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오타쿠 ‘데카르트’ 역은 <여명의 눈동자> 전수창, 중2병 소녀 ‘릿카짱’에는 다양한 연극 무대에서 연기력을 쌓아온 예수빈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에 더해 25:1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발탁된 신진 배우들도 눈에 띈다. 동수의 누나 ‘강은수’ 역에는 여정윤, 건설사 수습 책임자 ‘오과장’ 역은 최현규, 사건을 보도하는 ‘윤기자’ 역에는 이유진이 함께한다. 관객들에게 눈도장 찍기 시작한 배우들인 만큼 공연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 이들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공감을 자아내는 이야기를 전하며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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