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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WINTER IS COMING_뮤지컬 <웨이스티드>

WINTER IS COMING

 

이불 밖은 위험하다지만 손을 호호 불며 먹는 길거리표 군고구마, 눈썰매의 짜릿함은 겨울에만 경험할 수 있는 즐거움. 그렇다면 뮤지컬 <웨이스티드>의 배우들이 긴긴 겨울을 보내는 자신만의 방법은 무엇일까. 

editor 조은화


유주혜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실내 자전거나 스트레칭 요가를 주로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안장이 없는 실내 자전거를 구매했는데, 칼로리 소모에 효과적인 것 같아 만족하고 있어요. 겨울에는 낮은 기온 때문인지 몸이 잘 굳고 뭉치잖아요. 취침 전에 따끈한 물에 샤워를 한 후 스트레칭 요가를 하면 완벽한 꿀잠이 보장된답니다!

정연

겨울을 즐기는 저만의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집 근처에 지상 플랫폼이 있는 지하철역이 있어요. 가끔 지하철에 탑승하기 전 여유가 생길 때, 자판기에서 믹스 커피를 뽑아 마시는 것이 저의 소소한 재미랍니다. 추운 바람을 맞으며 뜨거운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따뜻한 기운이 퍼져 나가는 감각에 기분이 좋아져요.

백은혜

겨울 스포츠를 즐긴 지는 오래됐지만 스노보드와 관련된 강렬한 기억이 하나 있어요. 처음 탔을 때 나름의 재능을 발견했는데, 성격이 급해서 정~말 많이 넘어졌어요. 공중으로 날아올라서 엉덩이로 착지! 분명 엉덩이로 떨어졌는데 뇌까지 고통이 울리더라고요. 아무도 없는 외진 곳에 OTL 상태로 5분을 꼼짝 못하고 있던 기억이 나요. 듣는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아.너.무.아.프.다.아!” 했던 기억이 나요. 그 후로는 겨울이 되면 요가나 필라테스 같은 실내 운동을 하고 있어요. 추위에 약하고 심한 감기와 함께 겨울 신고식을 치르는 저에게 겨울의 이불 밖은 위험하니까요.

김지철

저는 겨울에도 꾸준히 수영을 해요. 입수 전까지의 추위는 몸을 덜덜 떨게 만들지만, 물에 들어가는 순간 온몸을 감싸는 따뜻함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수영을 하면 근육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축구나 안무 때문에 부상을 당했을 때 수영을 하면서 회복 기간을 줄였고, 등에 담이 왔을 때 병원 치료를 해도 재발하곤 했는데, 수영을 하며 스스로 푸는 방법을 터득했더니 금방 낫더라고요. 수영 최고♥

황순종

추운 겨울날 헬스를 끝마치고 나왔을 때 차갑고 시원한 공기를 한가득 들이마시는 순간이 정말 행복해요.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헬스장에 가기 싫어질 때도 있는데, 막상 운동을 시작하고 뜨거워진 몸으로 땀을 흘리면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김수연

겨울에는 스키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눈 쌓인 스키장을 빠른 속도로 내려갈 때의 기분은 말로 설명할 수 없어요. 그리고 스키의 화룡점정은 내려와서 먹는 따뜻한 음식이 아닐까요? 겨울이 되면 길거리에서 붕어빵을 사 먹는 것도 저의 즐거움 중 하나예요. 다들 아시죠? 주머니에 현금은 필수예요!

홍서영

추울 때는 집에서 따뜻한 고양이를 안고 있는 걸 제일 좋아하지만, 눈이 온 날 창문에 쌓여있는 눈송이 모양을 보는 것도 좋아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눈의 결정체가 모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요. 물이 듣는 말과 소리마다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 눈들은 하늘에서 어떤 소리를 듣고 지상에 내려왔을까 생각해 보게 돼요. 추운 겨울날 길을 걷다 뜬금없이 어묵을 먹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임예진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캠핑을 다니는데 그 중에서도 동계 캠핑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추위에 떨면서 텐트를 치고 장비들을 조립해요. 난로에 따뜻하게 불을 지핀 다음 고구마와 감자를 굽고, 뜨거울 때 바로 먹으면 이만한 지상낙원이 없더라고요.

장민제

눈이 올 때 가족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드는 것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요. 작년에는 곰돌이 눈사람을 만들었는데, 하루 만에 없어져서 너무 속상했어요. 올해는 오리 집게를 사서 눈오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집게를 사용하면 손도 시리지 않고, 하루만에 사라지더라도 계속해서 많이 만들 수 있으니까요! 다들 겨울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우리 다 같이 눈사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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