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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기술과 상상력이 만나면_크리스토퍼 놀란 <테넷>&해밀턴

기술과 상상력이 만나면

해밀턴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 영화 <테넷(Tenet)>의 디자인 팀과 만나, 특별한 기능을 장착한 맞춤 시계를 제작했다. 

 


(C) 2020 Warner Bros. Entertainment Inc. All Rights Reserved

 

 

수십 년이 넘게 영화 제작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해밀턴의 타임피스는 다양한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관객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히트작 <인터스텔라>에 등장한 ‘머피’ 시계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스탠리 큐브릭을 대표하는 작품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위해 디자인한 시계는 최초의 디지털 시계가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마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밀턴의 디자인 팀과 개봉을 앞둔 크리스토퍼 놀란의 최신작 <테넷>의 프로덕션 디자인 팀 간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루어진 것! 두 팀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현재 해밀턴이 판매하고 있는 타임피스지만, 존재하지 않는 특별한 기능을 가진 시계를 영화에서 선보이기로 했다. 도전을 받아들인 해밀턴은 창의성과 장인 정신을 결합하여 위대한 영화를 위해, 또 위대하고도 특별한 시계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했다. 

18개월간의 준비 기간 동안 해밀턴의 엔지니어들은 스위스의 스와치 그룹(Swatch Group) 연구소에서 기술적 개발, 시험 및 제작 등의 과정을 진행하며 필요한 기술을 카키 네이비 빌로우제로의 다이얼과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영화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만족하기 위해 수십 개의 영화 소품용 시계를 제작한 후 해밀턴 워치메이커들이 영화 제작 현장에서 직접 시계의 특별한 기능들을 설명하고 지원했다.  

해밀턴 빌로우제로 스페셜 에디션

해밀턴의 창의적인 프로세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카키 네이비 빌로우제로는 <테넷>에 등장한 손목시계의 기반이 되는 시계. <테넷> 속 타임피스는 영화를 위해서 특별히 맞춤 제작된 시계였기에, 이 컬래버레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가벼운 티타늄 케이스로 제작된 이 스페셜 에디션은 영화에 사용된 주요 컬러인 블루 또는 레드 컬러로 팁 부분을 강조한 초침을 탑재하고 있다. 각 컬러당 888피스만 한정 제작되며, 888은 앞에서나 뒤에서나 동일하게 읽히는 회문(palindrome)이자 영화의 제목을 기념하는 숫자다. <테넷>의 프로덕션 디자이너 나단 크로리가 디자인한 특별한 패키지는 영화에 담긴 디자인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가 특징이다. “틀에서 벗어나 그저 시간을 말해주는 것만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특별한 타임피스를 만들어내는 해밀턴의 탁월한 능력과 헌신을 높게 삽니다.”라고 나단 크로리는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 영화 <테넷>

존 데이비드 워싱턴이 크리스토퍼 놀란의 새로운 SF 액션 영화 테넷의 주역을 맡았다. 테넷 하나로 무장하고 전 세계의 생존을 위해 싸우는 주인공은 현실의 시간 너머로 펼쳐질 국제적인 스파이 임무에 따라 비밀스러운 세계를 여행한다. 테넷은 시간 여행이 아닌 시간 역치(inversion)의 이야기. 로버트 패틴슨, 엘리자베스 데비키, 딤플 카파디아, 애런 테일러 존슨, 클레망스 포에지, 마이클 케인, 그리고 케네스 브래너까지 글로벌 스타들이 출연한다. 놀란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까지 맡았으며 엠마 토머스와 놀란이 영화를 제작하고, 토머스 헤일스립이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촬영 현장 이면에서 활약한 크리에이티브 팀에는 촬영 감독 호이테 반 호이테마, 프로덕션 디자이너 나단 크로리, 편집자 제니퍼 레임, 의상 디자이너 제프리 커랜드, 시각 효과 감독 앤드류 잭슨, 특수 효과 감독 스콧 피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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