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의 시간들_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거장의 시간들
베토벤의 삶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생을 다룬다. 하지만 제목이 베토벤이 아닌 <루드윅>인 이유는 그의 가장 인간적인 순간을 담아내기 위해서다. 루드윅은 극 중에서 베토벤의 조카인 카를이 그를 부르던 별명. 작품은 이것을 제목으로 골라 조카 카를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베토벤의 생을 풀어낸다. 작품이 가고자 하는 길을 제목을 통해 명확히 보여준 셈이다.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음악감독 콤비가 탄생시킨 <루드윅>은 일찌감치 올해가 라스트 시즌임을 공표했다. 때문에 이번 공연을 마무리할 베토벤 역의 배우들에게 더욱 이목이 집중되기도. 함께할 배우는 총 4명이다. 초연부터 <루드윅>의 모든 시간을 함께한 김주호, 세 시즌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는 테이, 이번에 처음으로 합류한 박민성과 백인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극의 중심에서 베토벤이 느낀 삶의 환희와 좌절을 오롯이 그려낸다. 젊은 날의 베토벤을 연기할 청년 역에도 4명의 배우가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리틀잭> 등을 통해 대학로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김준영,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안나, 차이코프스키>로 자신만의 영역을 다지고 있는 정재환, 뮤지컬 <배니싱><랭보>를 통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조훈, 인상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그룹 빅톤의 임세준이 함께한다. 어린 시절의 베토벤과 그의 조카까지 모두 연기하는 발터 역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김시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박이든이 맡았고, 베토벤을 찾아오는 당찬 성격의 마리는 이은율, 이지연, 유소리가 연기한다. 무대에 함께 올라 풍성한 음악을 선사하는 피아니스트로는 양찬영, 조재철, 크리스 영이 함께한다.
기간: 2022년 12월 20일-2023년 3월 12일
시간: 평일 20:00 | 수 16:00 20:00 | 토 15:00 19:00 | 일·공휴일 14:00 18:00
장소: 예스24스테이지 1관
가격: R석 6만6천원 | S석 4만4천원
문의: 02-6498-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