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새해음악회>를 시작으로 2020년 한 해 동안 총 4개의 정기공연(새해음악회, 신춘음악회, 첫선음악회, 송년음악회)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첫 문을 여는 <새해음악회>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창단 55주년을 기념하여 그동안 특별연주 성격으로 진행됐던 신년 공연을 정기공연으로 새롭게 편성한 것으로, 지난 6년간 꾸준히 관객들을 만나온 ‘세종음악기행’과 ‘한양 그리고 서울’을 잇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기획되었다. 특히 <’세종과 함께 여는’ 새해음악회> 라고 명명한 이번 공연에 대해 박호성 서울시국악관현악단 단장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말인 ‘새해’ 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관객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였고 위대한 음악업적을 이룬 세종대왕의 음악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공연예술의 중심인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공연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 공연으로 확장 될 것입니다.”

공연 프로그램은 총 5곡으로, 새해를 여는 의미를 담은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 새해의 비상을 그린 대금협주곡 ‘비류’, 새해 소망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나라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경기민요 ‘한오백년 외 민요연곡’, 화려한 사물놀이와 판굿 등 연희무대를 만날 수 있는 ‘신모듬’ 등 다채로운 구성의 음악을 통해 관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새해를 여는 음악회에 걸맞게 출연진으로는 이 시대 최고의 명인 김덕수, 명창 김영임을 비롯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인 원완철, 현대소리꾼 최윤영, 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 사물놀이한울림 등 국악계를 빛내고 있는 출중한 국악인들이 함께 한다. 신명나는 우리 음악을 시작으로 새해를 여는 2020년. 누구보다 희망차고 풍성한 기쁨이 넘치는 한 해를 보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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