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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비트에 몸을 맡겨_연극 <온더비트>

비트에 몸을 맡겨

드럼과 소년의 대화가 시작된다.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선보인 프로젝트그룹 일다가 새롭게 준비한 연극 <온 더 비트> 2003년에 프랑스에서 초연된 후 프랑스 전역에서 1,000회 이상 공연된 작품이다. 2016년에 프랑스 몰리에르 1인극상 후보에 올랐고, 2021년 오프 아비뇽 페스티벌에서는 최고의 1인극상을 수상한 화제작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관객들 앞에 선다.

무대에는 단 한 명의 배우와 드럼만이 오른다주인공 아드리앙에게 드럼은 그저 악기가 아니다세상을 만나는 창문이자 함께 교감하는 존재인 것아드리앙은 드럼을 통해 감정을 느끼고 분출하며타인과 소통한다공을 튀기는 소리부엌에서 들려오는 칼질 소리 등 일상이 만들어내는 부딪힘은 아드리앙을 만나 드럼 비트로 탄생한다무대에서도 그저 사운드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언어로 기능한다이 때문에 배우들은 드럼을 치열하게 악기를 연습해야 했다고틈만 나면 드럼 앞에 앉아 열과 성을 다해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연극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를 비롯해 <크리스천스><아들등의 작품을 선보인 민새롬이 맡는다번역에는 2013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젊은비평상에서 가작을 수상한 박다솔이 참여한다그는 번역뿐 아니라 드라마투르그로도 참여해 한국 프러덕션만의 고유한 색깔을 만드는 과정에 힘을 더했다고음악 수퍼바이저는 뮤지컬 <미인><베르나르다 알바><썸씽로튼>의 이셋(김성수)이 맡았고그와 함께하며 드러머로 활동해온 신동훈이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그는 드럼 코치 역할을 겸하며 배우들과 가장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무대에 오를 주인공은 윤나무와 강기둥이다장르를 가리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가고 있는 두 배우는 직접 드럼을 연주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ATTENTION, PLEASE!

연극 <온 더 비트>
기간 2022년 11월 21일-2023년 1월 1일
시간 평일 20:00 | 토 15:00 19:00 | 일·공휴일 14:00 18:00
장소 대학로 TOM 2관
가격 전석 5만5천원
문의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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