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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86세라도 핫할 수 있어!_전시 <로즈 와일리>

86세라도 핫할 수 있어!

 

무언가를 시작하고 무언가가 되고 싶은데 이미 늦은 것 같다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예술가 할머니가 있다. 로즈 와일리의 유쾌한 세상 속으로. 
사진 제공 UNC, Choi & Lager, David Zwirner


 

미술대학에 다니던 21세, 결혼과 함께 20여 년간 화가의 꿈을 포기해야 한 여성이 있었다. 45세가 되던 1979년에 영국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에 입학하며 작품 활동을 다시 시작하지만 졸업 후에도 아티스트로서 별다른 조명을 받지 못한다. 그러나 매일 그리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그는 2013년 영국 테이트 브리튼,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해 대중적인 사랑을 받기 시작했을 뿐 아니라 2014년 영국 현대회화작가에게 주는 상 중 가장 높이 평가되는 ‘존무어 페인팅 상’을 수상한다. 이어 76세에 영국 일간지 <가디언>을 통해 ‘영국에서 가장 핫한 신예 작가’ 중 한 명으로 뽑히게 되면서 현재 국제 미술계의 슈퍼스타로 우뚝 솟았으며, 현재 세계 3대 갤러리 중 하나인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전속 작가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토록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고 있는 아티스트는 바로 로즈 와일리. 그의 전시가 화려한 수식 아래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최초 대규모 개인전으로 회화, 드로잉, 설치미술 그리고 최신작 등을 포함하여 원화 150여 점을 단독으로 선보이는데다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VIP룸(Tate Members Room)에서 전시했던 작품들-일반인들이 볼 수 없던-까지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인상적인 것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토트넘 홋스퍼 FC 팬인 로즈 와일리가 축구를 모티프로 다수의 작품을 작업했는데 최근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을 그린 작품이 공개된 것. 이번 전시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 위에 완성된 스페셜 에디션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아트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을 아우르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Hullo, Hullo, Following-on After the News (2017) Oil on Canvas 183 x 334cm

 

 

NK(Syracuse Line-Up) (2014) Oil on Canvas 185 x 333cm

 

 

 

 

 

 

“그림은 대단한 무언가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림 자체가 메시지입니다. 그림은 그냥 그림이죠.”
– 로즈 와일리

 

 

 

Tottenham Colours, 4 Goals (2020) Oil and Collage on Paper and Canvas 111.5 x 89 cm

 

손흥민 작품을 그리는 로즈 와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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