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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손길_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구원의 손길

온라인으로 만났던 경기도극단의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가 마침내 관객과 대면한다.


경기도극단 2021레퍼토리 시즌 라인업의 시작을 알리는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가 오는 3월 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스웨덴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꿈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현대 일본연극을 대표하는 작가 마츠이슈가 참여해 고전을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낸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야기는 아네모네라는 소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자신이 신의 딸이라고 믿는 아네모네가 하늘세계에서 인간세계로 떨어지고, 수많은 인간 군상을 만나며 그들과 점점 동화된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마냥 기쁘지 않다.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 지워져 간다고 느낀 아네모네. 결국 인간 의 삶을 뒤로하고 구원의 길을 떠난다. 작품 속 아네모네의 삶은 동명의 꽃이 가진 꽃말과 같다. 바라는 것 없고 속절 없는 사랑. 아네모네의 사랑은 모든 사람이다.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고군분투해도 세상은 바뀌지 않지만 쉽게 좌절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무언가를 느꼈다면 그것이 자체가 구원이라고 말한다.

앞서 2020년 페스티벌도쿄에서 국제공동제작 및 공식초청작으로 참가해 문화교류의 확장성을 인정받은바. 국내에서도 지난해 11월 온라인 VOD로 상영되어 한발 빨리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온라인 상영에 이어 대면 공연에서도 연출을 맡게 된 경기도극단의 김정 상임연출은 120년의 시간을 훌쩍 넘긴 원작에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모습을 녹여낼 예정. 고전 문학과 현대 시선의 조화가 공연장 곳곳을 밝힐 것이다. 여기에 꿈 속의 꿈, 무대 위의 무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환상적인 무대 미술은 눈길을 뗄 수없도록 만든다. 또한 경기도극단의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여 계속되는 팬데믹 상황으로 지친 관객의 심장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된다.

 

ATTENTION, PLEASE
연극 <신의 막내딸 아네모네>
기간 2021년 3월 6일-2021년 3월 10일
장소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가격 전석 3만원
문의 031-230-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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