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_연극 <킹스 스피치>
너의 목소리가 보여
영국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왕, 조지 6세. 그의 콤플렉스 극복기가 시작된다.
영화로 익숙한 <킹스 스피치>가 연극으로 찾아온다. 콜린 퍼스에게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남우주연상을 선물했던 작품. 영화로 먼저 관객들과 만나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이 작품이 한국 무대에 오른다. 연극으로는 2012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후 독일, 미국 등에서 꾸준히 공연된 바 있다. 국내 관객들과 처음 만나게 되는 이번 공연은 올해 연극 <렁스><마우스피스><아들> 등 신작을 발표한 연극열전이 준비했다. 이전 작품들에 이어 또 한 번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야기의 중심에 서는 인물은 조지 6세다. 조지 5세가 서거한 이후,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르게 된 둘째 왕자 ‘버티’.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두고 세기의 선동가 히틀러에 맞서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된다. 하지만 말더듬증이라는 언어 장애를 가지고 있는지라 선뜻 국민들 앞에 서기가 쉽지 않다. 무수한 치료법의 실패로 지친 버티를 찾아온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두 사람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말더듬증을 치료해나간다.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신의 치부를 드러낸 버티와 그에게 끊임없이 용기를 주는 라이오넬은 계층을 뛰어넘어 진정한 우정과 위로를 전한다.
이번 초연의 연출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연극 <환상동화><프라이드> 등 따뜻한 감성의 작품을 만들어낸 연출가 김동연이 맡았다. 작품의 각색은 연극 <더 헬멧><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지이선 작가가 참여해 한국 관객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펼쳐낸다. 언어 장애를 극복해나가는 버티 역에는 박정복, 조성윤이 함께하며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는 서현철, 박윤희가 연기한다. 여기에 이선주, 양서빈, 정원조, 최명경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연극 <킹스 스피치>
기간 2020년 11월 28일-2021년 2월 7일
장소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가격 R석 6만원 | S석 4만원
출연 서현철 박윤희 박정복 조성윤 이선주 정원조 최명경 양서빈
문의 02-766-6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