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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양치기 소년의 크리스마스_서울시오페라단 <아말과 동방박사들>

양치기 소년의 크리스마스

서울시오페라단이 관객의 마음을 녹일 따뜻한 오페라를 선물한다.


2013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마티네가 1년의 휴식기와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를 거쳐 새롭게 돌아온다. 오랜 대면 공연 공백기를 지나 마주할 수 있게 된 오페라 마티네 시즌2 ‘오페라 톡톡’. 이번 공연은 지난 2018년에도 선보인 바 있는 작품 <아말과 동방박사들>이 선정되었다.

작품의 연출은 ‘오페라 톡톡’ 상임 연출가 이범로, 지휘는 정주현이 맡아 방향을 잡아간다. 여기에 메트오페라합창단, 체임버 디 피니의 다채로운 음악이 더해진다. 이들의 아름다운 선율은 관객의 가슴을 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객과 한층 가까워진 소극장 무대에서 펼쳐져 생생한 음악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 여기에 친절한 해설이 더해져 남녀노소 상관없이 쉽고 편안하게 만나볼 수 있다.

<별똥별을 따라>

<아말과 동방박사들>은 세 왕이 여정을 떠나던 도중 양치기 소년 아말의 집에 하룻밤 묵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예수가 태어난 아주 먼 옛날, 아말은 커다란 별똥별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것을 목격한다. 그러나 어머니는 평소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아말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세 명의 왕. 이들은 멀리서 별을 따라 왔다고 말하며, 새로 태어난 왕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이어 그를 위해 준비한 값진 보물들을 보여준다. 이를 본 아말의 어머니가 왕들이 방심한 틈을 타 보물을 훔치려 하지만, 결국 그들에게 들키고 만다.

오페라의 주인공은 흔히 알고 있는 동방박사가 아닌 절름발이 소년 아말. 그의 시선을 통해 믿음, 관용, 사랑이 어떻게 기적을 일으키는지 이야기한다. 이는 영어 대본으로 쓰인 최초의 텔레비전 오페라로서 1950년에 첫 방영된 이래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여 50년 넘게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방영된 작품이다. 원작자인 잔 카를로 메노티의 각별한 어린이 사랑이 돋보이며,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아말과 동방박사들에게 위로와 지혜의 선물을 건넨다.

*<아말과 동방박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취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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