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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우아함 잃지 않기_국립발레단

우아함 잃지 않기

국립발레단이 팬데믹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펼친다.


무대를 벗어난 몸짓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단절된 일상과 중단된 대면 공연의 빈자리를 채우고자 <Beyond the Stage>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극장이라는 공연예술의 공간적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대안 예술 찾기에서 시작됐다. 일상을 살아가는 도심 공간을 비롯해 춘천역, 전주의 고택, 고성의 푸른 바다 등 극장이 아닌 공간 들과 춤이 어우러져 색다르고 독특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오는 9월 21일 첫 촬영을 시작해 10월 초 처음으로 공개된다.

프로젝트에는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들과 지도위원 7명, 외부 안무가 3명 등 총 10명의 안무가들이 참여한다. 이미 <허난설헌-수월경화>와 <호이 랑>을 통해 안무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강효형과 이번 2020시즌 국립발레단 신작 <해적>의 안무를 맡은 송영빈, 매 시즌 본인의 색깔이 담긴 안무작을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수석무용수 이영철, 춤을 추는 감정선 만큼이나 섬세하고 매력적인 안무로 주목 받는 박슬기가 그 주인공이다. 또 신선한 시각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는 배민순, 크리틱스 초이스 댄스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박나리, 국립발레단 단원을 거쳐 발레마스터로 활동하고 있는 박기현도 함께한다. 또한 무용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현지, 정형일, 김유미 3명의 안무가들도 참여해 개성이 돋보이는 영상을 완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안무를 촬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영상과 연출을 맡은 감독들의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촬영기법 등이 어우러져 한 편의 댄스 무비를 보는 듯한 필름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영상감독들도 특별한 감독들로 섭외됐다. 국립발레단 단원 출신 박귀섭, 김경식과 첼리스트 출신 성승현 등이 참여 하는 것. 박귀섭은 무용수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무용 관련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커리어를 넓혀가고 있다. 김경식 역시 무용수 경험을 바탕으로 무용 관련 영상 및 바이럴/광고 영상 작가로 활동 중이다. 이들의 협업이 어떤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은다. 영상은 10월 공개 이후 매주 월요일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된다.

슬기로운 발레 생활

국립발레단은 최근 홈트(홈 트레이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발레 클래스 영상 사업도 시행한다.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발레 동작들로 구성된 <Home Ballet with KNB>는 매년 발레단이 해온 공익사업 ‘찾아가는 발레교실’의 온라인 버전. 발레 전공자와 취미 발레인, 그리고 홈트레이닝을 즐겨 하는 일반 대중들을 위해 제공된다. 기본 발레 클래스 영상에는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와 단원들의 노하우가 담길 예정이다. 영상은 매주 수요일마다 국립발레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다.

9월 23일 첫 공개된 영상은 국립발레단 박일 발레마스터와 솔리스트 하지석 단원의 클래스다. 발레 기본기를 다지는 바(Barre) 동작부터 턴과 점프 등 테크닉 동작을 익힐 수 있는 센터 동작까지 국립발레단 단원들이 매일 아침 연습하는 클래스를 그대로 옮겨 담았다.

이어서 공개되는 영상에는 12년간 단원 생활을 마치고 최근 발레마스터로 새롭게 출발한 안효진 발레마스터가 수석무용수 박예은과 함께하고, 게스트 발레 마스터 신혜진이 드미솔리스트 심현희와 함께 토슈즈를 신기 위한 토웍(toe-work) 클래스를 준비했다.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뿐만 아니라 단원들도 참여한다. 단원 선호현은 심현희와, 김나연은 이하연과 함께 클래스 영상을 촬영해 10월 중으로 업로드한다. 국립발레단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대중들의 수요와 요구를 파악해, 추가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립발레단의 새로운 행보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채널을 구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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