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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한 여름밤의 서스펜스_납량특집 ①연극·뮤지컬

한 여름밤의 서스펜스

더위에 지친 여름밤은 길고도 길다그 무료함을 달래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시어터플러스의 서늘한 초대장을 받아들이길.
editor 정지혜 손정은 나혜인

※ 공포지수는 3단계로 나누어 구성.


PLAY

숲속 소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
<렛미인> ★★☆
ⓒ신시컴퍼니
새하얀 눈 위에 떨어지는 붉은 피와 옷에 묻은 핏자국의 이미지가 강렬하게 남는 작품스산한 숲을 배경으로 뱀파이어 소녀와 외로운 소년의 사랑 이야기를 애틋하게 표현해냈다영화 <렛미인>을 원작으로국내에서는 2016년에 초연되었다당시 영화 <검은 사제들>로 눈도장을 찍은 박소담이 주인공 앨리스 역으로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놀람 참기 챌린지
<데스트랩> ★☆☆
ⓒ주식회사 랑

평소에 작은 인기척에도 잘 놀라는 편이라면 연극 <데스트랩관람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거듭되는 반전과 무대 효과로처음 공연을 보는 관객들은 크게 동요할 수 있는 작품. 게다가 총과 도끼수갑 등 스릴러 맞춤형 소품들이 무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첫 관람자를 위한 힌트를 한가지 남기자면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니 긴장을 늦추지 말 것.

죽으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죽음의 집> ★☆☆
ⓒ극단 아어

친구의 집에 초대받아 갔더니친구가 하는 말. “내가 죽었어.” 멀쩡히 눈앞에서 대화를 나누는 친구가 자꾸만 자신이 죽었다고 주장하는 연극 <죽음의 집>. 작품은 갑자기 인생을 마감하게 된 이들의 대화를 통해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의미와 고민을 전한다세상을 떠난 이들을 쉽게 잊어버리는 우리의 모습도 볼 수 있는 작품.

너와 나의 연결 고리
<언체인> ★★★
ⓒ콘텐츠플래닝

지하실에 갇힌 두 사람누가 누구를 가뒀는지 모를 상황 속에서 모호한 대화가 이어지고관객들은 대화 속에서 힌트를 얻으며 이들의 관계를 서서히 알아챈다초연 당시 영상을 활용해 관객들을 서서히 조여오는 연출을 선보였다면재연을 거치며 무대 장치는 단순해진 대신 차가운 질감의 벽과 커터칼매트로놈 등 소품을 통해 긴장감을 높였다.

누구나 악마가 된다
<Everybody Wants Him Dead> ★★★
ⓒ에스에이지레이블

이번 장르는 고어물이다물고문스스로 목을 졸라 목숨을 끊는 장면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방식의 폭력까지잔인한 장면이 연이어 무대 위에 그려지며 관객들을 괴롭힌다연쇄살인범방송 프로듀서검사교도소장까지 등장인물 4명 모두 악인으로 등장해선과 악의 대립이 아닌 악과 악의 대결을 그린다.


MUSICAL

귀신 소원 성취 대작전
<전설의 리틀 농구단> ★☆☆

ⓒ㈜아이엠컬처

공포물의 성지인 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성불 프로젝트귀신이 셋이나 졸졸 쫓아다니며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하는 무서운 작품이지만주인공 수현은 소원 좀 제대로 준비해 달라고 말하는 대범한 고등학생이다세 귀신의 소원을 이뤄주는 과정에서 이들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무서움보다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귀신들의 사연을 들어보자.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레베카> ★☆☆
ⓒ㈜EMK뮤지컬컴퍼니

작품의 제목도가장 유명한 넘버도 레베카지만 정작 레베카는 극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레베카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맨덜리 저택의 죽은 전 안주인이다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아름다운 여인으로 그려지는데덕분에 그를 이어 저택의 안주인이 된 는 레베카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작품은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히치콕의 영화를 참고해 만들어낸 만큼내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뿜어내며 레베카의 죽음을 둘러싼 실마리를 풀어낸다.
 

Welcome to Wonderland
<록키호러쇼> ★★☆
ⓒ알앤디웍스

제목에는 호러를 달고 있지만작품은 호러보다 에 가깝다지구를 찾아온 외계인 프랑큰 퍼터의 성에 우연히 발을 들이게 된 자넷과 브레드잠깐 전화기만 빌리려고 했던 두 사람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들은 프랑큰 퍼터의 성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된다이리 보고 저리 봐도 수상한 외계인들의 파티에 초대된 두 인간은 살아서 성을 탈출할 수 있을까.
 

피의 파티
<이블데드> ★★☆
ⓒ㈜쇼보트

B급 감성으로 무장한 좀비 뮤지컬액션과 코믹호러까지 한 번에 만나고 싶다면 가장 좋은 선택지다톱으로 좀비의 목을 자르고 유혈이 낭자한 무서운 작품이지만장면마다 독특한 코미디 요소가 자리하고 있어 시원한 웃음까지 함께 선사한다게다가 좀비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피를 뿌려주는 스플레터석까지 준비되어 ‘4D 뮤지컬의 맛까지 느낄 수 있다.
 

맛집의 비밀
<스위니 토드> ★★☆
ⓒ오디컴퍼니㈜
스티븐 손드하임의 음악과 스토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섬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품복수심에 불타는 이발사 스위니 토드와 파이 가게 주인 러빗부인은 세기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런던 최고의 고기 파이를 만들어낸다윗집 이발소의 손님들은 자꾸만 실종되고 아랫집 파이 가게는 갈수록 손님이 많아지는 손님 총량의 법칙이 적용되는 신기한 고기 파이의 맛이 궁금하다면일단 윗집 이발소의 문을 두드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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