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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한 여름밤의 서스펜스_납량특집 ③영화·드라마

한 여름밤의 서스펜스

더위에 지친 여름밤은 길고도 길다그 무료함을 달래 줄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지금 당장 시어터플러스의 서늘한 초대장을 받아들이길.
editor 정지혜 손정은 나혜인

※ 공포지수는 3단계로 나누어 구성.


VIDEO

지옥행 환생 열차
<해피데스데이> 15세 관람가 ★☆☆
감독 크리스토퍼 랜던 | 주연 제시카 로테, 이스라엘 브로우사드

ⓒ유니버설 픽쳐스

막을 새 없이 벌어지는 죽음, 반복되는 생일날 아침. 강제 환생으로 죽지 못해 사는 주인공은 살아남기 위해 갖은 방법을 써보지만, 번번히 같은 날 같은 시각 침대에서 눈을 뜬다. 여운이 길게 남는 공포보다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공포가 필요하다면 <해피데스데이>가 제격. 주인공의 극한 환생기는 후속작 <해피데스데이 2유>로 이어지며 시원한 사이다를 터트린다.

일상의 소음이 곧 공포가 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15세 관람가 ★☆☆
감독 존 크래신스키 | 주연 에밀리 블런트, 존 크래신스키, 노아 주프, 밀리센트 시몬스

ⓒ롯데엔터테인먼트

침묵이 때로는 약이라지만 <콰이어트 플레이스> 속 침묵은 너무 가혹하다. 일상적인 소음도 죽음으로 바뀌는 극한 상황. 생존을 위해 입을 닫아버린 가족들을 보고 있으면 짠한 마음이 앞선다. 클라이맥스를 향해 갈수록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들과 같이 숨죽이게 될 것. 영화는 흥행에 힘입어 후속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각을 포기해야 사는 세상
<버드 박스> 15세 관람가 ★☆☆
감독 수잔 비에르 | 주연 산드라 블록, 트레반테 로즈, 존 말코비치
ⓒ넷플릭스

<콰이어트 플레이스>가 입을 막았다면 <버드 박스>는 눈을 막는다. 눈을 통해 전달되는 정체불명의 기괴한 현상. 인간은 ‘그것’을 본 순간 타인과 자신까지 죽이게 되는 광기에 휩싸이게 된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개봉 첫 주만에 4,5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신드롬’을 일으킨 주역. 멸망을 앞둔 세상 속에서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산드라 블록의 연기는 몰입감을 더한다.

대좀비 시대의 개막
<킹덤>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김성훈, 박인제 | 주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넷플릭스

<부산행>에 이어 한국형 좀비물의 지평을 연 <킹덤> 시리즈는 국내외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K-좀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 주지훈, 배두나, 전석호 등각각 매력을 가진 배우들이 살아있는 시체들과 맞서 싸우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들과 함께 공포에 질렸다가도 어느새 응원하는 자세로 보게 된다. 시즌2에 이어 시즌3 떡밥까지 던졌으니 이제는 정주행하며 기다릴 일만 남았다.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다면
<지구를 지켜라!>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장준환 | 주연 신하균, 백윤식
ⓒ싸이더스

겉바속촉(겉은 바삭속은 촉촉)이 있다면 이 영화는 겉촉속바라고 할 수 있다익살스러운 포스터와 달리 다소 잔인한 블랙코미디 내용으로 관객을 놀라게 만든 비운의 명작코미디 분위기가 강한 동명의 연극을 떠올렸다면 황급히 뒤로 가기를 누를 지도 모른다. <미드소마제작 당시 아리 애스터 감독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으며헐리우드 리메이크까지 확정돼 재조명되고 있다.

대낮의 공포
<미드소마>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아리 애스터 | 주연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윌리엄 잭슨 하퍼
ⓒ팝엔터테인먼트

<유전>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아리 애스터 감독의 두 번째 영화스웨덴 한 마을에서 열리는 미드소마 축제에 참석하게 된 네 사람은 평화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그러나 마을 사람들의 상냥한 웃음 뒤에 숨겨진 변질된 공동체 문화를 마주하게 되고 이들은 점점 비극에 빠진다어둡고 음산한 보통의 공포 영화와 달리 영화 전반에 펼쳐진 밝고 명랑한 분위기는 방심한 관객의 허를 찌를 것.

적중률 100% 도플갱어 클래식
<어스> 15세 관람가 ★★★
감독 조던 필 | 주연 루피타 뇽, 윈스턴 듀크, 엘리자베스 모스, 팀헤이덱커 외
ⓒ유니버설 픽쳐스

국내 스릴러 마니아들 사이 ‘조동필’이라는 친근한 한국식 닉네임으로 불리는 조던 필감독이 <겟 아웃> 개봉 2년 만에 <어스>를 내놓았다. 전작보다 더 기괴해진 배우들의 표정이 압권인 이번 영화는 공포 영화의 클래식 격인 도플갱어 소재에 사회 부조리를 담아내 영화를 해석하는 재미까지 더한다. 1인 2역을 맡아 극과 극 캐릭터를 선보이는 배우들의 연기 또한 116분 동안 소름이 가라앉을 틈을 주지 않는다.

금지된 곳엔 이유가 있다
<곤지암> 15세 관람가 ★★★
감독 정범식 | 주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외
ⓒ쇼박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체코 세들렉 납골당일본 아오키가하라 숲 등과 함께 2012 CNN 선정 세계 7대 소름 끼치는 장소’ 중 한 곳으로 꼽힌 곤지암 정신병원. 1996년 폐업 이후 괴담의 근원지로 수없이 회자되며 공포 체험의 성지로 자리한 이곳이 영화화됐다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얼굴이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배우를 캐스팅한 것은 물론러닝타임 대부분을 배우들이 직접 카메라를 잡고 촬영해 생중계 컨셉트를 리얼하게 담아낸다놀이공원 귀신의 집보다 수만 배 실감나는 섬뜩한 공포체험으로 더위를 날려보자.

넷플릭스로 재탄생한 원조 맛집
<주온: 저주의 집>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미야케 쇼 | 주연 아라카와 요시요시, 쿠로시마 유이나, 리리카
ⓒ넷플릭스

귀신 분장하면 빠지지 않는 큰 동공, 창백한 피부, 퀭한 표정의 남자아이. 2000년대 초공포 영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주온>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돌아왔다. ‘저주의 집’이라는 서브 타이틀에서 예상할 수 있듯 죽은 사람의 원한이 서린 저주의 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오프닝은 따뜻한 보금자리였던 집 전체를 서늘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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