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Image Alt

시어터플러스

너와 나, 모두가 백범_뮤지컬 <백범>

너와 나, 모두가 백범

대한민국의 지금을 있게 만든 백범의 이야기. 파격적인 연출로 선보이는 창작뮤지컬 <백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박물관 역사 잇기’ 시리즈의 신작으로 오는 9월 창작뮤지컬 <백범>을 선보인다. 2018년부터 시작된 ‘박물관 역사 잇기’는 잊지 말아야 할 소중한 역사를 문화로 만들어 계승한다는 의의를 가지며 <신흥무관학교>, <세종 1446> 등 창작 뮤지컬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왔다. 2020년 새롭게 무대에 오르는 <백범>은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제작까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첫 뮤지컬이다. 독자적인 브랜드공연 시리즈로 <백범>이 가지는 의미와 백범 김구가 가지는 의미가 만나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옴니버스 속 4개의 이름

<백범>은 백범 김구의 영웅적인 순간만을 그리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김구가 가진 갈등과 고민을 그려낸다. 자신의 신분에 의문을 품고 신분상승을 꿈꾼 소년 ‘김창암’에서 불의를 참지 못하고 행동하던 청년 ‘김창수’, 조국을 떠나 머나먼 타향살이를 해야 했던 ‘김구’,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도 조국을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았던 ‘백범’까지 그의 여정에 발자취를 남긴 다양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선보인다. 독립투사 백범 김구를 넘어 인간 김구를 만나는 시간이 될 것.

18명의 배우, 1명의 백범

김명희, 채태인, 권상석, 최현선, 이정수, 민준호, 유신, 윤유경, 송임규, 윤지인, 진태화, 김승용, 김다경, 김서안, 남궁혜인, 장재웅, 정원철, 신은총까지 18명의 배우가 캐스팅됐다. 18명의 배우 들은 모두 백범 역을 맡는다. 1인 다역이 아닌 다인 1역의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작품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백범을 릴레이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는 백정과 범부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자신만큼 나라를 위해 노력하길 바랐던 김구의 염원이 담긴 호 ‘백범’을 확장한 것. 무대 위에 오른 이들은 백범의 상징인 하얀 두루마기와 검은 뿔테 안경을 착용해 관객에게 무언의 신호를 보낸다. 또한 ‘끝나지 않은 소원’이라는 부제처럼 성별, 세대, 사상 구분 없이 인물 전체가 백범이 됨으로써, 100여 년 전 과거에서 이어져온 현세대의 고민을 다룬다.

저항 정신이 힙합과 만나다

나이 지긋한 중년 남성의 이미지를 가진 백범 김구. <백범>은 틀에 박힌 김구의 이미지에 힙합이라는 명랑한 반기를 든다. 원미솔 작곡가는 기존 시대극 뮤지컬에 주로 사용되던 음악 장르를 뒤집으며, 김구의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려 했다. 이에 프롤로그부터 18명의 백범이 모두 등장해 백범이 지니는 의미를 랩으로 쏟아내는 장면이 완성됐다. 억압에 강렬하게 저항했던 그의 정신이 사회 비판을 담은 힙합 장르와 어우러져 시너지를 더한다. 힙합 음악에 어울리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안무가 홍유선이 맡는다. 배우들의 군무가 돋보이는 이번 공연은 과거시험, 동학운동, 결혼식, 독립운동 등 다양한 장면 변화에 맞춰 다채롭게 선보여질 예정.


*기사의 저작권은 ‘시어터플러스’가 소유하고 있으며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무단 편집 및 재배포 하실 수 없습니다. 해당 기사 스크랩 시, 반드시 출처(theatreplus.co.kr)를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어기는 경우에는 민·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