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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페스티벌_온라인 공연 중계

방구석 페스티벌

 

코로나19가 가져온 전 세계적 공연 취소클래식과 발레연극뮤지컬 등 어느 장르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하지만 공연은 계속되고 있다바로 온라인을 통해서현장에서 직접 느껴야 한다는 공연 예술의 틀을 깨고 많은 작품이 온라인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사실 이미 많은 콘텐츠들이 공연장의 문턱을 넘어 밖으로 나오고 있었는데이번 사태로 인해 이러한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
그렇다면 방구석 1열에서 맞이하게 될 작품에는 무엇이 있을까나만의 극장에서 자유롭게 맥주와 팝콘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만나보자.

editor 손정은


 

 

사진 출처: 도이치 그라모폰 유튜브 채널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은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소속 연주자들의 공연 실황 영상을 전하고 있다. 새로운 음반 소개, 뮤직비디오 공개 등 2009년부터 활발하게 유튜브를 활용하는 중. 특히 ‘세계 피아노의 날’이었던 지난 3월 28일에는 세계 최정상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릴레이 스트리밍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루돌프 부흐빈더, 예브게니 키신, 얀 리치에츠키, 조성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났다. 피아니스트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스마트폰으로 직접 촬영하여, 이들의 연습실을 슬쩍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던 영상. 해당 라이브는 하이라이트로 편집되어 다시 업로드 되었으며, 이러한 시리즈를 앞으로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하니 미리미리 채널을 구독하자.

 

 

사진 출처: 내셔널 시어터 유튜브 채널

내셔널 시어터(National Theatre)

영국 국립극장 내셔널 시어터는 매년 공연을 녹화해 상영하고 있는 만큼 온라인에서도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NT LIVE(National Theatre LIVE)’ 시리즈는 극장에 직접 올 수 없는 관객들을 위해 전 세계 영화관으로 생중계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는 국립극장이 2014년부터 작품을 소개해왔다. 내셔널 시어터 유튜브 채널에서는 주로 공연 제작기 혹은 하이라이트 장면을 주로 업로드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로는 전막 실황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각 작품은 공개된 후 일주일 간 무료로 감상이 가능하며, 단체 후원을 원하는 사람은 유튜브에서 바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사진 출처: 베를린 필하모닉 홈페이지

베를린 필하모닉(Berliner Philharmoniker)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은 준비된 공연을 완전히 취소하는 대신 무관중 공연을 온라인으로 중계했다. 기존에도 ‘디지털 콘서트홀’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실황 영상을 꾸준히 공개해온 단체. 이번 사태가 일어난 후에는 서비스를 30일 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용권을 배포하여, 전 세계 클래식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최근 공연은 물론 10년 넘게 쌓아온 과거의 연주들도 차곡차곡 쌓여있다. 무료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한 달에 약 2만원(€14.90)만 투자하면 양질의 공연을 방구석에서 두고두고 즐길 수 있다.

 

 

 

사진 출처: 마린스키TV 홈페이지

마린스키 발레단(Mariinsky Ballet Company)

자체 채널인 웹 방송국 ‘마린스키TV(mariinsky.tv/e)’를 통해 꾸준히 작품을 공개해온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세계 최초로 발레를 3D 영상으로 생중계한 전력이 있는 만큼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의지가 적극적이다. 최근 러시아 정부의 공연장 방역 폐쇄 발표 이후에는 더욱 확대하여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유튜브에서도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비롯하여 <신데렐라> <안나 카레니나> 등 공연 실황을 한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사진 출처: MARQUEE TV 홈페이지

 

MARQUEE TV

로열 오페라 하우스,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 취리히 오페라, 테아트로 레알, 볼쇼이 발레단 등 유명 단체의 전막 공연 실황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플랫폼. 발레와 오페라, 현대 무용, 연극 등 장르도 다양하다. 아쉽게도 한국어 자막으로 감상할 수는 없고 영어 자막만 제공되지만, 세계적인 단체의 공연을 맛보고 싶다면 눈여겨볼 만하다. 플랫폼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는 각 공연의 짧은 클립 영상을 제공한다. 회원가입 후 14일 동안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이후 구독료는 월 9,500원이다.

 

 

사진 출처: ‘The Shows Must Go On!’ 유튜브 채널

앤드루 로이드 웨버 ‘The Shows Must Go On!’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등을 만들어낸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가 개설한 채널. 그의 명성에 걸맞게 첫 게시물이 올라온 지 2주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겼다. 매주 한 작품을 48시간 동안 무료로 공개하고, 그 후에는 하이라이트 넘버를 클립으로 제공한다. 특히 최근 중계된 <오페라의 유령>의 조회 수는 천만 회를 돌파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사진 출처: ‘크레디아TV’ 유튜브 채널

크레디아TV

클래식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운영 중인 ‘크레디아TV’는 소속 아티스트의 영상은 물론 <파크콘서트> <디토 페스티벌> 등 그동안 진행해온 공연의 실황 영상도 공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방 콘서트 콘셉트의 ‘Meet the Artist Live’를 통해 첼리스트 홍진호, 피아니스트 지용, 에스메 콰르텟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음악회도 열고 있다.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신청곡을 연주하거나 Q&A에 답변을 하는 등 실제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아티스트들의 편안한 모습을 담았다.

 

 

 

사진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채널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작품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채널도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준비한 ‘미술관 소장품 강좌’는 한국 근현대미술 명작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10분짜리 영상. 회차마다 하나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12개의 작품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되었다. 매월 한두 개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라고. 영상은 12월 초까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또한 큐레이터가 전시 투어를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도 열고 있다.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콘텐츠로, 현장에서 관람객들이 놓치기 쉬운 작품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사진 출처: 국립극단 유튜브 채널

국립극단

올해 70주년을 맞이한 국립극단의 채널은 다양함으로 승부한다. 공연을 앞둔 배우들의 인터뷰는 물론, 대사를 미리 들을 수 있는 ‘대사 좀 맞춰줄래?’, 배우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촬영해 미세한 표정까지 느낄 수 있는 ‘17cm 캠’ 등 작품을 미리 접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콘텐츠를 꾸민다. 특히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된 후에는 ‘짧은 연극 낭독회’를 통해 배우가 희곡을 읽어주는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다. 4분 내외의 짧은 영상이지만 한 명의 배우가 각 장면의 지문과 대사를 모두 읽으며 연기를 펼쳐, 연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맛을 영상을 통해 전하고 있다.

 

 

사진 출처: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

국립국악원

오래전부터 <토요명품공연> <목요풍류> <금요공감> 등 공연 실황을 유튜브에 올려온 국립국악원. 우리가 쉽게 만나기 힘든 전통 무용과 음악을 전하기 위해 실황 영상을 공개하는 것은 물론 ‘지하철 환승 음악’, 국악 동요 등 국악을 친근하게 전하기 위한 콘텐츠도 꾸준히 만들고 있다. 처용무, 사물놀이, 승무, 씻김굿 등 다양한 무대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360º VR 영상도 국립국악원만의 아이템. 코로나19가 장기화된 이후에는 국악 토크 콘서트 <사랑방 중계>와 <코로나19 극복 온라인 콘서트 ‘일일국악’> 시리즈를 통해 실시간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진 출처: 금호아트홀 유튜브 채널

금호아트홀

떠오르는 클래식·국악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는 금호아트홀의 공연 시리즈도 영상으로 공개되고 있다. <아름다운 목요일 콘서트><금호 영 아티스트 콘서트> 등의 공연 실황 영상을 유튜브로 공개한다. 오랜 시간 콘텐츠를 쌓아온 만큼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의 과거 모습도 볼 수 있는 채널. 2016년 상주음악가로 선정되어 공연을 펼친 선우예권을 비롯하여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양인모 등 지금은 훌쩍 성장한 연주자들의 풋풋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꾸준히 채널을 지켜보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티스트를 찾아 일찌감치 점 찍어보자.

팟캐스트 ‘술술클래식’

클래식 분야에서 현직으로 종사하고 있는 3인이 뭉쳤다. 클래식 음반사 마케팅 이사 ‘매너리(이상민)’, 매거진 ‘클럽 발코니’ 편집장 ‘소피(이지영)’, 재즈 칼럼니스트 ‘대장부(황덕호)’가 클래식을 쉽고 재밌게 설명하는 팟캐스트. 입문자를 위한 설명부터 전문적인 이야기까지 폭넓은 토크 주제를 자랑한다. 여기에 3인의 입담이 더해지니 팟캐스트 음악 부문 1등을 달성하는 것은 당연지사. 인기에 힘입어 책 발간과 함께 클래식 강연 <술술클래식: 더 콘서트>까지 진행하고 있다. 아직 클래식이 어려운 초심자라면 일단 한번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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