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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Long Time Ago_뮤지컬 <모차르트!> <베르테르> <몬테크리스토>

LONG TIME AGO

아름다운 서사와 노래, 무대, 의상, 배우들의 거침없는 연기시간이 흘러도 이 모든 요소들이 변하지 않았을 때 우리는 레전드라 부른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베르테르>, 10년이 된 <모차르트!>와 <몬테크리스토>. 찬란한, 하지만 앞으로 더 빛날 작품들의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editor 윤세은

 

뮤지컬 <모차르트!>

 

2010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를 인간적인 시선에서 풀어내며 한국적인 정서와 맞물려 큰 공감을 끌어냈다. 화려한 음악가의 삶 뒤에 자리 잡은 남모를 고통과 애환을 새롭게 조명했다는 평을 받은 것은 물론 3천석을 가득 메우고 매 회 전 석 기립박수를 받을 만큼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뮤지컬 배우로서는 시도하지 않았던 아이돌 그룹 출신의 가수, 동방신기의 김준수를 캐스팅함으로써 한때 팬들 사이의 갈등을 초래하기도 했지만 막강한 실력으로 현재 김준수는 엄청난 티켓파워를 자랑하는 뮤지컬계의 스타로 거듭났다.

 

2011년 @성남아트센터

재공연 당시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11개의 트로피를 받을 만큼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해.

 

2012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처음 뮤지컬에 도전하는 비스트 장현승과 가수 바다를 포함,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온 박은태와 천상의 목소리의 소유자인 임태경이 작품에 합류했다. 배우 윤형렬이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모차르트!>를 제대 복귀작으로 선택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14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뮤지컬 <스위니 토드(2007)> <번지점프를 하다(2012)>의 초연 무대를 책임진 아드리안 오스몬드가 연출을 맡아 대폭 새로워진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락 햄릿> <엘리자벳>에 이은 박효신의 세 번째 뮤지컬 도전작으로 인기를 모았다.

2016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한국 공연 다섯 번째 시즌에 주인공으로 이지훈, 전동석, 규현이 합류했고 연출가 코이케 슈이치로가 신선한 해석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지훈은 섬세하고 전동석은 천진난만하며 규현은 우수에 젖은 신비로운 모차르트라고 말한 바 있다.

뮤지컬 <베르테르>

 

2000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가장 정적인 공연으로 5인조 실내악단이 객석으로 노출되어 관객들은 연주자들이 뮤지컬을 반주하는 느낌이 아니라, 실내악 공연을 보는데 무대에 그림이 함께 펼쳐지는 느낌을 선사했다. 2001년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품상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음악상을 수상했다.

2001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고선웅 연출 특유의 재기발랄함을 더해 정적이던 <베르테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관객에게 다가갔다. 이때부터 음악 구성을 수정, 넘버 발길을 뗄 수 없으면과 카인즈의 노래, 알베르트의 노래 등 현재 음악의 70%가 완성되었다.

 

2002년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뮤지컬로서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이며 베르테르의 사랑을 사계절로 대입시켜 설렘으로 가득 찬 봄에서 죽음으로 이어지는 겨울로 전개했다. 배우 엄기준이 처음으로베르테르역을 맡아 열연.

 

2003-2004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음악이 위주가 되고 사건을 동시 진행시키는 등 암전을 최대한 줄이고, 극을 스피디하게 전개시켰다.

 

2006년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베르테르역의 엄기준, 민영기, ‘롯데역의 조정은, 백주연, ‘알베르트역의 이계창, 윤영석, ‘오르카역의 김희원, 구혜령, ‘카인즈역의 최석원, 강동호가 캐스팅되었다.

 

2007년 @극장용

2000년 초연 당시 연출을 맡았던 김광보를 비롯해 베르테르역의 서영주, ‘롯데역의 이혜경, ‘알베르트역의 김법래 등이 호흡을 맞췄다.

 

2010년 @유니버설아트센터

기존의 베르테르와는 달리 상징적이고 이미지적인 무대를 제작하였고, 새로운 해석으로 다른 시각의 베르테르를 제시하였다. 원작 소설에서 자석산의 전설을 작품의 주요 모티프로 끌어들여 무대 세트를 거대한 배의 형상으로 하는 등 이미지적이고 상징적인 장면이 많았다.

 

2012년 @유니버설아트센터

기존의 슬픈 정서를 유지함과 동시에 14인조 오케스트라를 시도하여 더욱 풍성한 음악을 전달했다. 44색의 배우들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던 시간.

 

2013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2003년 연출 당시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뮤지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은 조광화 연출이 10년 만에 연출을 맡아 서정적이면서도 차가운 질감이 공존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베르테르가 겪는 질풍노도와 아픔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얻었다.

 

2015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15주년 기념공연. 다섯 번째 베르테르를 맡은 엄기준은 폭발하는 격정적 사랑을 그려냈으며, 13년 만에 베르테르로 돌아온 조승우는 심연의 사랑을 깊이 있는 연기와 눈빛으로 표현하며 무대를 장악했다. 또한 처음 베르테르역에 도전한 규현은 뛰어난 가창력과 맑고 순수한 매력으로 포스트 베르테르의 탄생을 알린 바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2010년 @유니버설아트센터

<몬테크리스토> 2009 3월 스위스 세인트 갈렌 극장(Theater 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 공연 후, 2010 4월 전세계를 통틀어 두 번째로 국내에 소개됐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 30여 분의 드라마로 압축해 사랑과 음모, 처절한 복수와 용서 등 인간사의 희로애락을 절묘하게 녹여냈다. 프랑스 마르세유 출신의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믿었던 사람들에게 사랑하는 여인과 모든 것을 빼앗기고 14년 동안 지하 감옥에서 갇힌 뒤 탈옥해서 복수하는 이야기. 소설 삼총사를 쓴 알렉상드르 뒤마의 몬테 크리스토 백작이 원작, 프랭크 와일드혼의 작곡으로 화제를 모았다. 단테스 역은 류정한, 신성록, 엄기준이 맡았다.

 

2011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초연 멤버인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차지연, 최민철에 최현주, 강태을이 합류해 더욱 완벽해진 캐스팅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공연 한달 전부터 연습실에 주요 무대 세트와 소품을 갖추고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습을 진행했다.

 

2013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4인 4의 분위기가 막강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깊이를 알 수 없는 바다처럼 드라마틱한 몬테의 삶과 영혼을 간직한 임태경, 냉철한 머리로 치밀한 복수를 계획하는 엄기준, 한치의 망설임 없이 복수에 사로잡힌 류정한 외 2010년 같은 작품에서 알버트 역을 연기한 김승대는 3년이 흐른 뒤 당당히 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을 맡게 됐다.

 

2016년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2010년, 2011, 2013년 세 번의 공연 모두 평균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기록하며 예매순위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던 <몬테크리스토>.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 넘버는 관객의 가슴과 귀를 사로잡는데 성공했으며 뮤지컬 O.S.T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2010 O.S.T 음반 종합 판매순위 1위라는 진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몬테크리스토 역에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카이가 출연하며 메르세데스 역에 조정은과 린아, 알버트 역에 정택운이 발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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