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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아직도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면_뮤지컬 <데미안>

아직도 자신이 누군지 모른다면

 

고정된 배역이 없는 독특한 2인극으로 남녀 배우가 한 명씩 싱클레어’ 또는 데미안을 맡는 뮤지컬 <데미안>.

 


 

 

젊은 군인 싱클레어가 전쟁터의 폐허에서 죽어간다동료들은 저마다 다른 얼굴로 이미 죽음을 맞았다홀로 남은 싱클레어는 자신의 미래를 알 수 없어 두려움에 떤다그때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나타난다전쟁을 초월한 듯 유유히 걸어오는 그를 보며 싱클레어는 잊었던 옛 얼굴이 떠오른다싱클레어는 어둠 속의 보이지 않는 얼굴과 대화를 하며 자신의 과거를 천천히 여행하기 시작한다여행이 시작되며 폐허의 흔적은 과거를 향해 다시 건설된다모든 과거를 거치고다시 무너진 폐허 속에서 싱클레어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소설 데미안은 인간 내면의 양면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참된 자아를 찾는 청년의 모습을 그리면서출간 100주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전세계 수많은 청년들의 필독서이자 애독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그리고 하나의 세계를 파괴해야만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기에 그만큼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메시지는 데미안을 관통하는 헤세의 철학이다.
 

 

여섯 배우가 만들어 낼 밀도 높은 앙상블

뮤지컬 <데미안>은 남녀 페어로 무대에 오르지만 고정된 배역이 없기에 서로 다른 개성으로 빛나는 배우들이 각자 싱클레어와 데미안으로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한 명의 배우가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모두 연습하고 때로는 싱클레어로때로는 데미안으로 무대에 오르는 것한 배우가 가진 싱클레어와 데미안을 전부 무대에 끌어내어선과 악음과 양 등 다양한 특성이 끊임없이 격동하는 인간의 내면을 드러낸다.

 

유례없는 2인극으로 기록될 뮤지컬 데미안은 최근 대학로의 내로라하는 화제작에 이름을 올리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로 캐스팅이 확정되었다정인지유승현전성민김바다김현진김주연 등 여섯 명이 남녀 페어로 싱클레어와 데미안또는 데미안과 싱클레어를 맡아 무대에 오른다정인지는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테레즈라캥> <난설> <베르나르다 알바등 대학로 인기작에서 매번 바로 그 인물이 눈 앞에 움직이는 듯한 호연을 펼쳐왔다유승현은 뮤지컬 <리틀잭> <광염소나타>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전설의 리틀 농구단등 수많은 창작 뮤지컬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아낌없이 에너지를 쏟아 왔다전성민 또한 연극 <페리클레스속 방황하는 페리클레스의 생명력이자 음악인 마리나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하루미 등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왔다김바다는 뮤지컬 <이선동클린센터>의 귀신 보는 유품 정리사 이선동,연극 <오펀스>의 청년 필립을 자연스럽고 섬세하게 표현한다데뷔 이래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 온 김현진은 글쓰기를 즐기는 예비작가이자 여러 창작진이 작품을 함께 궁리할 수 있는 브레인으로 꼽는 배우다김주연은 신인답지 않게 넓은 연기폭을 자랑한다.
 

뮤지컬 <데미안>
기간 2020년 3월 7일-4월 26일
시간 20:00(화.수.목.금)|15:00 19:00(토)|
14:00 18:00(일.공휴일)
장소 유니플렉스2관
가격 R석 5만5천원 | S석 4만5천원
문의 02-6953-6290 ㈜모티브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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