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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SPECIAL] THEATRE CALENDAR 2020_⑥국립오페라단

THEATRE CALENDAR 2020

새해가 밝았다공연예술계도 새로운 소식들과 함께 밝게 떠올랐다이제 2020년 달력을 펴고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할 공연에 동그라미를 칠 차례다.
editor 이민정


국립오페라단

: 과거와 미래를 오늘에 소환하다

한국 오페라의 가장 빛나는 순간들은 언제였을까. 역사가 없는 미래란 없듯 국립오페라단은 과거를 거울 삼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꾸려나갈 계획이다.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 > 천생연분

명작의 재발견

국내 초연으로 만나는 푸치니 <서부의 아가씨>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피델리오>

<서부의 아가씨>(4월 9일-12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미국 서부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당차고 영리한 여성 미니와 어느 날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 로맨틱 오페라다. 푸치니 특유의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이며 당차고 주도적인 여주인공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 2018년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에서 신선한 해석을 선보였던 니콜라 베를로파가 연출하고 이탈리아의 마에스트로 미켈란젤로 마차가 지휘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피델리오>(10월 22일-25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를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피델리오>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로 불리는 베토벤이 남긴 유일한 오페라다. 베토벤이 8년에 걸쳐 작곡하고 2번의 개정을 거쳐 세상에 내놓은 걸작으로 가장 완벽한 오페라를 꿈꿨던 베토벤의 위대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2018년 국립오페라단 <마농>, 2019년 국내 초연 <윌리엄 텔>, <호프만의 이야기를>이끌었던 마에스트로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지휘한다. 연출은 2018년 국립오페라단 <유쾌한 미망인>으로 호평받은 벨기에의 연출가 기 요스텐이 맡는다.

<오페라 갈라> 1945

창작 오페라의 틀을 벗은 한국 오페라의 새로운 미래

나실인 <빨간 바지> & 전예은 <분홍신(가제)>

국립오페라단은 2020년 신선하고 새로운 한국 오페라 발굴을 이어나간다. 지난해 최우정 작곡의 오페라 <1945>가 세계 초연으로 호평을 받은 국립오페라단은 오늘의 관객들이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소재와 신선한 음악의 새 오페라, 나실인 작곡의 <빨간 바지>와 신예 전예은 작곡의 <분홍신>(가제)를 선보인다. 오페라 <빨간 바지>(3월 27일-2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는 1970~80년대 강남 부동산 개발이라는 현대 한국사회의 한 단면을 소재로 빈부격차의 사회문제를 익살스러운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낸 코믹 오페라이다. 최근 음악극과 오페라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곡가 나실인과 2019년 오페라 <텃밭 킬러>로 각광받은 작가이자 대본가 윤미현이 함께 작업했다. <빨간 바지>에 이어 신예 작곡가 전예은 작곡의 <분홍신(가제)>(9월 4일-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이 무대에 오른다. 안데르센의 동화 ‘빨간 구두’를 바탕으로 각색한 이 오페라는 흥미로운 전개의 이야기에 세련되고 현대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음악적 어법을 유지한 음악을 담아 획일화된 틀 속에 가두려 하는 집단 사회의 내제된 억압에 경고장을 던진다.

한국 오페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잇다!

<나부코>와 오페라 <1945>를 함께 만나는 <오페라 갈라>

한국 오페라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 되살아나다!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

국립오페라단은 한국오페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잇는 무대로 <오페라 갈라>와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을 무대에 올린다. 2020년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한 <오페라 갈라>(5월 16일-17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는 콘서트 형식의 갈라 무대가 아닌 각 작품의 주요장면을 함축해서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만의 특별한 갈라 무대로 꾸며진다. <오페라 갈라>를 위한 국립오페라단의 선택은 베르디 <나부코>와 2019년 화제작, 최우정 작곡의 오페라 <1945>. 해방과 독립, 화합과 화해, 휴머니즘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작품을 한 무대에 펼쳐낸다. 또한 1962년 창단의 둥지가 되어준 국립극장의 개관 70주년을 맞아 <한국 오페라 베스트 컬렉션>(5월 22일-23일, 명동예술극장)을 선보인다. 한국 오페라사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장일남 <원효>, 제임스 웨이드 <순교자>, 임준희 <천생연분>, 이영조 <처용>, 네 작품의 주요장면을 엮어 오페라 갈라 콘서트로 선보인다. 최승한이 지휘하고 최근 <투란도트>, <마술피리>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감각의 연출가 표현진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며 대한민국 정상급 성악가들이 총출동하여 한국 오페라 역사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되살린다.

오페라 <라 보엠>

다시, 오페라와 사랑에 빠지다!

2018년 국립오페라단의 화제작 <마농>

새 연출로 선보이는 오페라 무대의 스테디셀러 <라 보엠>

국립오페라단의 2018년 화제작 오페라 <마농>(6월 25일-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이 돌아온다. 사랑과 유희만을 욕망하는 매혹적인 마농의 짧고 뜨거웠던 삶과 그녀의 심리적 갈등이 작곡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화려하고 관능적인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작품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프랑스 오페라 미학의 절정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2020년 마지막 공연으로 <라 보엠>(12월 10일-1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을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선보인다. 가난하지만 의리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우정, 미미와 로돌포, 무제타와 마르첼로 두 커플의 사랑이야기를 주옥 같은 선율, 아름다운 아리아에 담아낸 명불허전의 걸작이다. 그동안 꾸준히 <라 보엠>을 무대에 올려왔던 국립오페라단은 가장 아름답고 낭만적인 새 연출의 <라 보엠>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가족, 연인과 함께 공연을 찾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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