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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SPECIAL] THEATRE CALENDAR 2020_②국립발레단

THEATRE CALENDAR 2020

 

새해가 밝았다공연예술계도 새로운 소식들과 함께 밝게 떠올랐다이제 2020년 달력을 펴고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할 공연에 동그라미를 칠 차례다.
editor 이민정


국립발레단
: 새롭게 선보이는 <해적>과 6개의 정기 공연

지난해 클래식 발레를 주로 선보이며 기본에 충실한 한 해를 만들었다면 올해에는 클래식 발레는 물론 <안나 카레니나>, <로미오와 줄리엣등 드라마와 현대 발레를 라인업에 포진하며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다가간다.

 

새롭게 각색한 전막 발레 <해적>

국립발레단의 신작 <해적>은 영국의 낭만 시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정의로운 해적이 아름다운 노예 소녀들을 구출해 낸다는 서사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이 작품의 2막에서 나오는 메도라와 알리가 추는 2인무인 파드되(Pas de Deux)는 국내의 수많은 갈라 무대에서 공연되는 명장면이지만 전막으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작품이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이번 공연은 원안무인 마리우스 프티파 버전을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 송정빈이 재안무해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송정빈은 국립발레단의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인 <KNB Movement Series>에서 가능성과 능력을 인정받았다클래식 발레의 기본기에 충실하면서 입체적인 구성과 특유의 움직임을 선보이는 송정빈이 만드는 국립발레단의 2020년 <해적>이 어떤 모습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손꼽아 기다린 <로미오와 줄리엣>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무려 20년 전인 2000년 초연을 선보인 이래, 2002, 2011, 2012, 2013 4번의 재공연을 선보였고드디어 2020년 7년만에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고전에 대한 안무가의 특별하고 현대적인 해석으로 초연 당시 발레계의 큰 획을 그은 작품순백의 무대미술동서양을 넘나드는 의상빛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활용한 <로미오와 줄리엣>은 ‘20세기 모차르트라 불리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음악과 어우러져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다.
 

 

차이콥스키와 유리그레고로비치의 만남, <백조의 호수>와 <호두까기 인형>

클래식 발레의 정수이자 ‘전세계가 사랑하는 발레라 불리는 <백조의 호수>는 악마 로트바르트의 저주로 낮에는 백조로 변하는 아름다운 공주 오데트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사랑을 그린 동화 같은 이야기다발레 블랑(백색 발레)의 대표주자답게 새하얀 클래식 튀튀로 무대를 장악하는 24마리 백조의 춤이 압권이며 특히 국립발레단의 버전은 사랑은 운명을 이긴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며 관객들에게 행복한 감동을 선사한다유리 그리고로비치와 차이콥스키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명작 <호두까기인형역시 올 연말어김없이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가족발레 <호두까기인형>은 초연 이후 20여년 간 꾸준히 사랑 받으며 연말 최고의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창작발레의 가능성 <호이 랑>

국립발레단이 2019년 선보인 전막 창작발레 <호이 랑>이 2020년 3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 강효형의 안무와 공연예술계에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한아름 작가와 서재형 콤비의 첫 발레극으로 초연부터 발레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호이 랑>은 지난 2019 5여수에서의 초연과 이어진 울산 공연그리고11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의 공연까지 세 개의 도시에서 공연되어 한국 창작 발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는데 이는 3년에 걸쳐 이뤄낸 국립발레단의 창작 사업이 처음 추구한 목표대로 한국 발레 안무 및 발레계의 궁극적인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걸음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호이 랑>은 대한제국 시대 언론인 장지연이 엮은 열전 일사유사에 등장하는 효녀 부랑의 이야기에 살을 입힌 것으로노쇠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하고 군에 들어가 반란군을 물리치고 공을 세우는 부랑의 이야기를 담았다.

 

톨스토이의 명작 <안나 카레니나>

2017년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크리스티안 슈푹이 내한하여 처음 선보인 <안나 카레니나>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고위 공무원의 아내인 안나 카레니나와 장교 브론스키의 불꽃 같은 사랑 이야기에서 비롯된 인간의 욕망의 삶을 그린 드라마 발레다. 2014년 스위스 취리히발레단이 세계 초연을 올렸고국내에서는 국립발레단이 2017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을 올렸다국립발레단의 <안나 카레니나>는 무용 비평가들로부터 원작 소설의 방대한 이야기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드라마의 극적인 흐름을 무대위에 잘 만들어 냈다는 평을 받았다섬세하면서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라흐마니노프와 비돌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음악은 관객들을 작품 속으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하며, 19세기 러시아 귀족 사회를 만나볼 수 있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110여벌의 무대의상 또한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립발레단 2020 캘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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