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Image Alt

시어터플러스

정조와 단원의 의지_뮤지컬 <신의 손을 빌린 남자>

정조와 단원의 의지

 

안산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자산인 ‘단원 김홍도’를 주제로, 두 번째 제작 공연인 뮤지컬 <신의 손을 빌린 남자>를 쇼케이스로 선보인다.

 


 

 

 

키가 훤칠하고 용모가 준수했던 단원 김홍도는 일찍이 그림솜씨를 인정받아 스무 살이던 1764년에 도화서 화원이 된다. 이듬해 화원들을 대표해 영조의 즉위 40년을 기념하는 연회를 그려내 당시 세손이던 정조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이른다. 이후 두 사람은 평생 같은 곳을 바라보며 뜻과 생각을 나눈다. 정조는 자신이 지향한 위민정치를 단원의 붓끝을 통해 매끄럽게 구현할 수 있었고, 단원은 왕의 총애를 받으며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었던 것. 최고 권력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화가는 조선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구가하며 예술혼을 실현하여 한국적인 특성이 두드러진 ‘김홍도 화풍’을 확립하고, 자신의 화풍을 한 시대의 양식으로까지 확산시킴으로써 동시대와 후대 화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완성도를 위한 쇼케이스

 

지난 10월, 단원 김홍도의 ‘무동’을 소재로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스트릿댄스의 4가지 장르로 표현하여 호평을 받은 <댄싱키즈>에 이어, 단원의 이야기를 뮤지컬 장르로 새롭게 해석한다. 뮤지컬 <신의 손을 빌린 남자>는 조선의 르네상스 시대로 일컫는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금난전권(난전을 금할 수 있는 권리)을 둘러싼 지배층의 모략과 백성들을 위한 김홍도와 정조의 참된 의지를 그리고 있는 공연이다. 특히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나, 마치 현대의 이미지를 보는 것 같은 다양한 오브제들을 통해 지역을 넘어선 뮤지컬 장르의 새로운 시도를 추구한다.

이번 공연은 2020년 본 공연을 목표로 하여 탄탄한 제작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쇼케이스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며,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작품을 위해 대한민국의 창작 공연을 대표하는 크리에이티브 팀이 합류한다. 연극 <그게 아닌데>를 통해 동아연극상,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을 휩쓸었던 작가 이미경이 매력적인 이야기꾼으로 기틀을 잡았으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 <그날들> 등 완성도 높은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장소영이 작곡가로 참여한다. 또한 <고곤의 선물> <나생문> <친정엄마의 2박 3일> 등에서 진정성 있는 섬세한 묘사로 인정 받은 구태환이 연출을 맡았으며, 세계적인 무용단 아크람칸 무용단, LDP무용단 출신의 현대무용가 김성훈이 안무를 맡았다. 떠오르는 젊은 음악감독 박란이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며, 작품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깊이를 더하는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공연계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는 음향디자이너 권도경과 조명디자이너 박유진, 의상디자이너 임예진, 김민우 등 정상급 스탭진들이 합류하였다.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그날들>, <잭더리퍼>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배우 이건명이 중인 출신으로서 서민들의 삶을 생생히 전하는 올곧은 인물 김홍도를 연기하며, <빈센트 반 고흐> <록키호러쇼>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배우 임강성이 정조를 연기한다. 이 외에도 10:1에 가까운 치열한 오디션 경쟁률을 통해 선발된 22명의 배우들이 함께 이번 작품에 참여한다.

뮤지컬 <신의 손을 빌린 남자>는 안산을 넘어선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재단의 레퍼토리 공연으로 완성도 높은 컨텐츠로 성장할 것이다.

 

ATTENTION, PLEASE

뮤지컬 <신의 손을 빌린 남자>

기간 2019년 12월 13일-14일

시간 19:30(금)ㅣ17:00(토)

가격 전석 무료 초청

문의 031-481-4025


*기사의 저작권은 ‘시어터플러스’가 소유하고 있으며 출처를 밝히지 않거나 무단 편집 및 재배포 하실 수 없습니다. 해당 기사 스크랩 시, 반드시 출처(theatreplus.co.kr)를 기재하시기 바랍니다.
이를 어기는 경우에는 민·형사상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