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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하나의 그림, 네 개의 춤_무용극 <댄싱 키즈(Dancing Kids)>

하나의 그림, 네 개의 춤

 

 

안산문화재단은 2019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을 맞아 안산의 대표적 문화자산인 ‘단원 김홍도’를 소재로 한 새로운 형식의 무용극 <댄싱 키즈(Dancing Kids)>를 선보인다.
editor 이민정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단원 김홍도의 대표적인 풍속화인 ‘무동(Dancing Kids)’을 타이틀로 하여 ‘댄스 트룹 다(Dance Troupe-Da)’ 예술감독이자 무용학박사인 김남식 교수가 총 연출을 맡았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4명의 안무가들이 각각의 장르와 시선으로 해석한 안무를 선보이는 독특한 형식의 무용 공연이다. 2백여 년 전 단원의 그림 속에서 벌어지고 있는 흥겨운 춤판을 현대로 소환하여 ‘오늘날의 무동’들이 저마다의 장르적 움직임으로 김홍도의 그림 속 무동을 재현해낸다. 특히 4가지 공연의 일부 섹션마다 라이브 국악 연주를 선보인다. 이 국악 연주가 4개의 공연을 관통하며 하나의 접점을 만들어내는데, 다른 장르의 무용 공연들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비교하며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

 

‘무동’의 아우라

한국무용 정보경

정보경댄스프로젝트는 독일 평론가 발터 벤야민(1892~1940)이 이론화 한 <아우라(AURA)>를 이야기 한다. 벤야민은 예술작품과 관찰자 사이에 작용하는 은밀한 교감을 ‘아우라’로 설명하면서 우리가 예술작품에서 느끼는 신비스러운 체험이 바로 아우라이며, 본질적으로 모든 예술작품들은 이러한 아우라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정보경은 김홍도의 ‘무동’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기운, 창조의 아우라가 관찰자에게 숨결처럼 다가오는 순간을 발견하고 그림 속 춤의 실존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 경험하게 한다.

 

 

‘무동’의 선과 발레

발레 정형일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는 <The Line of Scene> 이라는 제목으로 김홍도의 자유분방한 붓터치가 만들어낸 ‘무동’의 생동감 넘치는 선과 발레의 접점을 포착한다. 엄격하게 학습되어 오면서 외형적으로 치중되어 있던 기존 발레의 프레임에서 탈피하여 완전한 자유로움과 해방감에서 나오는 본능적인 움직임과 춤의 본질을 만들어 내고자 한다.

 

신명나는 춤판

현대무용 최명현

 

댄스컴퍼니명은 ‘무동’ 그림 장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신명나는 춤판처럼 현대인들에게도 지친 몸과 마음을 해소시켜주는 것이 춤과 음악이라는 것에 초점을 두어 현대인들에게 남녀노소 구분없이 사랑 받는 매개체로서 ‘노래방’ 이라는 공간을 설정하여 한국인의 정서와 흥을 담아내어 신명나는 춤판을 만들어 낸다.

 

흥이 가득한 무대

스트릿댄스 고준영

 

업타운패밀리는 <현대의 무동과 악사들> 이라는 콘셉트로 신분도 장소도 상관없이, 음악과 춤이 있던 곳에 항상 사람들이 함께하고 그곳엔 흥이 넘쳐난다는 인간의 본성에 접근한다. 18세기 조선의 춤판이 20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삼현육각은 펑크와 재즈로, 무동의 춤사위는 스트릿댄스로 변화되어 펼쳐진다. 우리의 춤의 모습은 바뀌었지만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그 ’흥‘만은 변함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스트릿댄스로 분출해 낸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개관 15주년 기념
단원‘s 초이스 <Dancing Kids>
기간 2019년 10월 25일-26일
시간 20:00(금)ㅣ15:00 19:00(토)
장소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가격 전석 2만원
문의 031-48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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