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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터플러스

내 친구들의 이야기_<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내 친구들의 이야기

 

 

그림을 그리다 가구를 만들고그러다가 다시 조각을 하고… 무엇을 하든 사람들이 열광해주니 그의 정체가 궁금해진다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이자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하이메 야욘.
editor 이민정 사진 제공 대림미술관

 


Green Chicken, 2008, Photography,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NL, Photo by Nienke Klunder

 

인생 뭐 있어즐겁게 사는 거지.’라거나 혹은 살고 싶지 않은데 튀김 우동은 먹고 싶어.’라고 생각되는 이들에게 웃음을 주는 전시가 있다지금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하이메 아욘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Jaime Hayon: Serious Fun)> 전이다그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이자 타임(Time Magazine), 월페이퍼(Wallpaper), 엘르 데코 (Elle Deco) 등 세계 유수의 매체가 선정한 동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다그의 작품에는 이야기가 존재하고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물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 넣으며사람들의 감정과 상상을 자극하여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하이메 아욘의 오브제들은 유년 시절 항상 우리의 곁에서 끊임 없이 말을 걸어주던 상상 속 친구들을 떠오르게 한다.
 


 

TheatreHayon, 2018, Ceramics, Courtesy of Bosa

아프리카의 전통 마스크와 의복 등의 강렬한 장식 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7개의 유리 화병으로 구성된 시리즈. 작가는 유리와 대리석의 재료적 대비, 반투명과 불투명의 표면적 대비, 빛과 컬러가 만들어 낸 보색 대비 등 상반된 요소들을 조화롭게 매치시켜 유쾌함을 선사한다. 미국 밀워키 아트 뮤지엄(Milwaukee Art Museum)의 <Technicolor> 전시를 위해 의뢰 받아 디자인한 작품으로 지역과 지역, 문화와 문화, 전통과 현대가 서로를 보완하며 조화를 이뤄낸 의미 있는 디자인적 접근으로 주목받았다.

 

 

Crystal Candy Set, 2009, Crystal and Ceramics,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NL ⓒHayonstudio

 하이메 아욘과 250여 년간 장인 정신의 전통을 이어온 프랑스의 크리스털 브랜드 바카라(Baccarat)와 협업으로 만들어진 장식용 화병 세트. 이 작품은 크리스털과 세라믹이라는 전혀 다른 물성을 지닌 재료를 결합하고, 다양한 텍스처와 두께, 컬러를 이용하여 열대 과일의 영롱함을 표현하고자 했던 아욘의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바카라 장인들의 정교하면서도 다양한 크리스털 커팅 기법이 결합되어 있다.

 

 
 

The Tournament, 2009, Ceramics & wood,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NL

2009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London Design Festival 2009)’을 위해 디자인한 대형 체스 게임 설치 작품. 영국과 프랑스-스페인의 역사적인 전투인 트라팔가르 해전을 모티브로, 아욘은 이탈리아의 유명 세라믹 브랜드 보사(Bosa)의 장인들과 2m 높이의 체스 말 32점을 만들고, 각각의 말에는 직접 그림을 그려 넣었다. 각 체스 말에 그려진 그림은 런던을 대표하는 역사적 건물, 돔, 타워, 첨탑 등을 담고 있어 런던의 도시 요소와 역사를 하이메 아욘의 스타일로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editerranean Digital Baroque, 2013, Acrylic paint on canvas,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NL ⓒHayonstudio

하이메 아욘이 런던 데이비드 길 갤러리(David Gill Gallery)에서 최초로 선보인 개인전 <Mediterranean Digital Baroque>의 벽화를 리메이크한 페인팅 시리즈. 그의 꿈의 전경을 묘사한 이 작업들은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아욘의 판타지를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Happy Susto, 2017, Vitrified and glassed ceramics, Courtesy of BD Barcelona Design

(좌) Gardenias, Gardenias Armchair, 2013, Cast and extruded aluminium, fabric or leather,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NL ⓒHayonstudio (우) Piña Chair, 2011, Steel rod, leather, Courtesy of the Groninger Museum, NL ⓒHayonstudio

 별처럼 빛나는 백색의 가구들. 덴마크의 프리츠 한센, 스페인의 BD 바르셀로나 디자인, 이탈리아의 마지스 등 수많은 하이엔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하이메 아욘의 가구들은 각 브랜드가 지닌 고유의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작가 고유의 개성과 스타일  덧입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새로운 가능성을 이끌어 냈다.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기간 2019년 4월 27일-11월 17일
시간 10:00-19:00(화.수.금.일), 10:00-20:00(목.토)
장소 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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