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터플러스가 준비한 11월의 추천 공연
HOT STAGE
독자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이달의 공연.
뮤지컬 <아이다>
2005년 한국에서 초연된 뮤지컬 <아이다>가 마지막 시즌을 맞이한다. 이집트를 배경으로 다채로운 무대와 의상, 섬세한 넘버를 펼쳐 관객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는 작품. 이번 시즌의 타이틀롤은 지난 2016년에 참여했던 윤공주와 함께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 인정을 받은 전나영이 맡는다.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 ‘암네리스’ 역은 정선아와 아이비가 돌아와 화려하게 마지막 시즌을 장식한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다시는 한국어로 노래하는 아이다를 만날 수 없을지도 모르니 놓치지 말자. 2019.11.3-2020.2.23 |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 문의 02-577-1987
연극 <우리별>
대사가 랩으로 전개되는 독특한 형식의 연극 <우리별>. 작품은 인간의 삶을 우주에 빗대어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일본 작가 시바 유키오의 대표작으로, 평범한 일상을 담은 스토리에 리듬을 더해 공연의 맛을 높였다. 한국에서는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등의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창작집단 라스(LAS)의 손을 거쳐 무대에 오른다.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한 추억을 다시금 꺼내볼 수 있는 시간. 2019.11.8-2019.11.17 | CKL스테이지 | 문의 070-8154-9944
뮤지컬 <드라큘라>
약 20년 전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오랜만에 돌아온다. 무려 13년 만에 다시 관객들을 만난다고. 긴 시간이 흐른 만큼 새로워진 연출과 깊어진 스토리로 찾아온다. 초연 당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드라큘라 백작 그 자체를 보여준 신성우가 다시 한번 함께하며, 여기에 임태경, 엄기준, 켄(VIXX)이 합류하여 각기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그를 죽이기 위해 쫓아다니는 ‘반 헬싱’ 역에는 김법래, 이건명, 문종원이 함께해 극의 무게를 더한다. 서늘해진 날씨만큼 스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의 성으로 가보자. 2019.10.5-2019.12.1 | 한전아트센터 | 문의 1577-3363
뮤지컬 <머더러>
인간은 선하게 태어나는가, 악하게 태어나는가.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보는 이 질문에 힌트를 줄 작품이 있다. 독일 극작가 게오르크 카이저의 <메두사의 뗏목>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머더러>에는 폐쇄된 공간에 갇힌 6명의 아이가 등장한다. 전쟁이 끝나고 파괴된 수용소에 고립된 이들은 어른이 구하러 오기만을 기다리며 서로 의지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식량은 부족해지고, 극한 상황 속에서 아이들은 점점 변해가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은 다 같이 살아남아 수용소를 탈출할 수 있을까. 2019.9.20-2019.11.17 | 대학로 TOM(티오엠) 2관 | 문의 1588-2791
서울시극단 <물고기 인간>
중국 극작가 궈스싱이 1989년 발표한 데뷔작 <물고기 인간>이 국내 초연된다. 중국인들의 대표 취미인 낚시, 바둑, 새 기르기를 소재로 발표한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 북방 호수에서 열리는 낚시 대회에서 만난 두 인물이 서로 자신의 가치관을 내세우며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청어를 낚기 위해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기다린 ‘낚시의 신’ 역은 올해 초, 제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은 강신구가 맡았으며 그와 대립하는 ‘위씨 영감’ 역은 연극 <괴벨스 극장><메디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를 펼쳐온 박완규가 연기한다. 2019.11.1-2019.11.17 |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문의 02-399-1114
연극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할머니>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연극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할머니>. 노인을 함부로 대하는 요양소에 불만을 품고 있던 메르타는 TV에서 감옥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게 되고,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내린다. 이리하여 결성된 노인 강도단. 국립 박물관에서 무려 모네와 르누아르의 그림을 훔치지만, 자수를 해도 경찰은 노인들이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것을 믿어주지 않는다. 사회가 노인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2019.10.24-2019.11.3 |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 문의 012-6498-0403
버스크 음악극 <432Hz>
가장 쉽고 빠르게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는 것은 음악이 아닐까. 여기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청춘들이 있다. 음악극 <432Hz>의 하늘, 두홍, 민혁 그리고 지오는 버스킹을 통해 만나게 된 인연.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는 네 사람은 사실 한 가지 사건을 통해 엮여 있다. 극의 중심에서 이야기를 이끄는 싱어송라이터 한지오 역은 박웅, 유승현, 강찬이 캐스팅되었다. 마치 실제로 버스킹을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연.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432Hz처럼 따뜻한 주파수로 관객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2019.10.11-2019.11.24 | 대학로 고스트씨어터 | 문의 070-7724-1535
연극 <헤비메탈 걸스>
청춘의 풋풋함과 부드러움은 없지만, 그보다 단단하고 센 언니들이 온다. 연극 <헤비메탈 걸스>는 헤비메탈을 처음 만나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40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꾸준히 노력하며 소박하게 살아왔으나 정리해고의 위기에 처한 네 명의 회사 절친들. 새로 부임하는 사장이 헤비메탈 광팬이라는 소식을 듣고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형 헤비메탈을 시작한다. 음악 학원에서 속성으로 로큰롤 정신을 배우는 이들의 우여곡절을 통해, 관객들에게 메탈 음악만큼 강렬한 웃음과 발라드보다 진한 눈물을 함께 선사한다. 2019.11.5-2019.11.17 | 한양레퍼토리씨어터 | 문의 02-6498-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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